재단법인 홍합밸리에서 전세버스 비교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버스”를 소개합니다!!

 
 
1) ‘올버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올버스는 전세버스 분야를 혁신하고 있는 O2O 스타트업입니다. 기존에 전세버스를 빌리려면, 버스회사에 일일이 전화해서
출발지와 목적지, 인원 등을 설명하고 가격을 조율해야 했습니다. 올버스는 전세버스 업계의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간단한 견적요청서를 작성하면, 버스회사와 버스기사님들로부터 여러 개의 운행견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버스사진과 기사님 사진, 보험가입여부, 버스운전자격증 여부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간단하게 버스를 빌릴 수 있습니다.
올버스는 출시 1년만에 견적요청건수 2만을 돌파하였고, 40개의 버스회사와 680명의 버스기사님과 제휴되어, 고객과 버스회사, 버스기사가 모두 만족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 스타트업을 하시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처음 올버스를 시작했을 때는 버스기사만 고객에게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2월에 금호고속관광(주)와 제휴를 통해 버스회사 견적을 테스트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휴 후 한 달쯤 지나자 금호고속관광 측에서 배차 가능 지역과 요일을 절반이하로 줄이더니,
올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금호고속관광에서 직접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저희는 계약위반을 이유로 금호고속관광에
계약해지 통보를 했고, 금호고속관광은 이미 배차된 20개 이상의 운행을 전면취소했습니다. 저희는 올버스를 통해서 버스를
대절한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당 10만원씩의 추가비용을 들여서 다른회사의 버스를 배차를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저희를 많이 힘들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다보면 많은 경쟁자가 생기고, 힘 있는 대기업도 끼어들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동요하거나 흔들리지 말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의 정도(正道)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라고 했는데 재미있지는 않은 듯 하네요.ㅎㅎ
 
 
3)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나요?
 
저는 2010년에 처음 법인을 설립하고, 7년째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나름 한번의 엑싯(exit)을 경험했고 두 번째 도전을 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사업은 늘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만약, 지금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악의 순간을 상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멋진 사무실이 아니라 허름한 쪽방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고, 엄청난 성과가 아니라 아무런 실적이 없는 채 시간만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원들은 말을 안 들을 것이고, 공동창업자는 당신과 뜻이 다를 겁니다.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고 제품은 늘 부족해 보입니다. 절대 스타트업은 화려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생각했을 때 마음이 두근거린다면, 그때는 주저하지 말고 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리로 생각해보는 것보다 빠르게 행동해보는 게 이 쪽에서는 훨씬 바람직한 방법이니까요. 여러분의 미래에 꽃길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4)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요?
 
전세버스시장은 연간 2.3조억원 규모의 시장입니다. 아직 올버스가 갈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숫자로도 이제 겨우 시장의 1~2%정도만 침투했습니다. 아직 올버스를 모르는 고객이 훨씬 많습니다. 주로 버스를 대절하는 사람들이 40~60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고객들이 버스대절을 하는 과정이 기차표를 끊거나 항공권을 끊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올버스의 비전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저희 올버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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