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가 168개국 42,284명의 해외 관람객을 기록하며 5일 간의 전시를 마무리 했다.

올해 해외 관람객 수 상위 10개국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독일, 인도, 필리핀 순이었다.

 

 

컴퓨텍스 2018은 AI, 5G, 블록체인, IoT, 혁신과 스타트업, 게이밍 및 VR의 6 가지 핵심 주제 아래 다양한 전시회, 포럼, 구매 및 조달 미팅을 통해 기술 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홍보와 네트워킹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ICT 업계의 가치 사슬을 연결했다. 컴퓨텍스 내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는 3 일 동안 총 17,687명의 방문객을 모객해 작년 대비 18%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컴퓨텍스 2018은 AI 기술이 성숙하고 IoT 응용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IoT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기가바이트(GIGABYTE)는 AI 컴퓨팅 및 빅데이터 스토리지를 위해 고안된 서버 이외에도 파트너의 소프트웨어 리소스를 활용하고 AI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자사의 AIoT 로드맵을 구체화했으며, 컴팔(Compal)은 전문가를 위한 고급 디자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스마트 홈 및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비보텍(VIVOTEK)은 이미지 분석 기능 및 딥러닝 알고리즘이 내장된 차세대 스마트 카메라를 통해 매장 내 고객 수 및 이들의 체류 시간을 정확히 분석해 소매업 부문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컴퓨텍스 포럼에서는 업계 선도 기업들이 AIoT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통찰력을 공유했는데, 엔비디아(NVIDIA)의 자율주행기계담당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인 디푸 탈라(Deepu Talla)는 “AI가 더 많은 시나리오에 적용됨에 따라 GPU는 단순히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기술 업계에 막대한 변화를 일으킬 AI 도입 과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엔비디아는 제조 시장 내 GPU 활용에 대한 큰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드벤텍(Advantech)의 앨런 양(Alan Yang) CTO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조 부문이 GDP의 평균 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스마트 공장이나 여타 스마트 제조 시나리오에 IoT 혹은 AI를 도입할 경우 전세계의 전반적인 생산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벡스에는 21개국 총 388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참가 기업 중 1/3이 AI 관련 기술이나 응용 기술을 시연하며 미래 일상 생활 속 ‘스마트 리빙(smart living)’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또한 이노벡스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 기업가 정신(women entrepreneurship)’이라는 주제를 추가해 증대되는 여성 기술인의 영향력을 조명했는데, 걸스인테크(Girls in Tech)의 창립자 겸 CEO 아드리아나 개스코인(Adriana Gascoigne)은 지난 10년 간 기술 업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직장 내 성의 다양성은 팀과 회사가 더 나은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여전히 미국 기술 산업 종사자 중 여성 인력의 비중은 25% 수준인데,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자원이 도입되고, 동시에 산업의 다양성 및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세계적 수준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컴퓨텍스 2018은 민간 기업 및 정부와 협력하여 총 미화 3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이노벡스 피칭 콘테스트(InnoVEX Pitch Contest)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바이오인스피라(Bioinspira)’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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