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긴 연휴가 시작됨과 동시에 홍합밸리 8월의 아트데이 : FAAD 2회 업사이클링 마켓 / 전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트데이: FAAD에서는 지난 1회때와는 다른 주제로 시작하였는데,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로 이번 기획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시작하기 전에 일반사람들은 업사이클링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기획단계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업사이클링에 대해서 다시 알아보자면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upgrade)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recycling)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으로 만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장바구니로 만들거나,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하여 얻은 지렁이 배설물 비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위에 정의처럼 이번 홍합밸리 아트데이에서는 정말 창의적이고 기발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5개의 팀이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아트데이에 방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하나하나 소개를 하려 합니다.

첫번째 소개될 업사이클링 업체는 바로 “Hicycle”입니다.

“Hicycle”의 여러가지 제품들 중에서 가장 대표 업사이클 브랜드 Dadum:e[다듬:이]는 구겨진 주름을 펴고 거친 결을 매끄럽게 하는 다듬이질처럼 세대를 통합한 재생산의 노동으로 탄생된 그린 디자인 제품입니다.버려질 수 있는 커피자루가 생분해성 친환경소재로 재탄생 :
천연황마소재인 커피생두자루를 업사이클하여 제작된 다듬:이 가방은 세척한 황마자루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풀을 먹이고 하나하나 손다리미질로 정성껏 다려서 제작된 슬로우 제품입니다.

기능성과 디자인 가치를 높이고, 자원순환의 환경적 가치를 더하다.
세계 각지에서 수입된 생두의 원산지와 스토리가 담긴 황마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되어 가볍고 튼튼한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였습니다.

두번째 소개할 업체는 바로 “이자인원오원”

버려진 종이가 반짝이는 액세서리로
이자인원오원 업사이클링 악세서리.!!!!

이자인원오원은 에코+디자인+개론학(“과목코드”) 의 합성어로써,
에코디자인의 기초가 되고자 만들어진 브랜드 이름입니다.

버려질 종이와 커피콩, 견과류 껍데기 등등 쓰임을 다한, 다양한 폐 소재를 사용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가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업사이클링’을 모토로 하며 제품에 독특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그린디자인으로 담고자 항상 연구하는 브랜드입니다. esign은 이탈리아어로 ‘디자인을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 폐 소재가 지녔던 가치를 새롭거나 유쾌한 시각으로 다시 봄으로써 제품을 정성스럽게 핸드메이드로 제작합니다.

세번째로 소개할 업체는 바로 “클라우드잼” 입니다.

무심코 사용했던 가죽제품..생명체의 피부였습니다.
“cloudjam”의 제품은 쓰고남은 자투리가죽만을 이용해
생산되어 생명의 희생없이 만들어진 리얼가죽제품입니다.
모든 제품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오직 하나씩만 만들어집니다.

네번째로 소개할 업체는 바로 “REBRIS”입니다.

리브리스는 도심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디자인 소품을 만듭니다.
수익금의 일부는 자전거를 기부하는제 사용되며,
문래동 작업실을 기점으로 영세금속가공기술자분들과
제품 제작 및 디자인 협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업사이클링 업체 “PARROM”

PARROM은 앵무새가 가진 화려한 색감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개성없는 유행이 잠식해버린 회색 도시에서 나를 빛나게 해줄 단 한가지 눈에 띄는 컬러 PARROM은 도시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FLEX FABRIC에 주목 했습니다.

흔히 후렉스 원단이라고 불리는 FLEX FABRIC은 주로 옥외 간판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각종 홍보를 담당하는 일등공신이지만 때로는 무분별한 난립으로 간판 공해라는 불명예를 안기기도 합니다. PARROM은 사회의 골칫거리임과 동시에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간판 원단들을 수거해서 선명한 컬러와 세련된 패턴을 가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FLEX FABRIC의 가장 큰 장점은 튼튼한 내구성입니다. 옥외 간판으로 사용될 시 내부 조명의 발열에도 녹지 않고, 비나 눈같은 외부 환경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트렌드세터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더불어 손잡이 부분을 독고가죽으로 포인트를 주어 톡톡 튀는 활동성과 개성에 세련미를 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입니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PARROM은 고객 한 명 한 명의 개성에 맞춰 희소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선명한 컬러로 어디서나 주목을 받는 것 PARROM이 추구하는 단 하나의 가치 입니다.

이렇게 5개의 업체가 모여서 8월 14일 토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2일간 9시간씩 진행을 하였습니다. 업사이클링이라는 의미있는 주제로 진행된 첫 행사는 홍대 주변을 들리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14일 토요일은 200명 가까이 왔고 15일은 150명의 방문자가 찾아주어 작가분들의 작품도 구경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어지는 행사는 가을 시즌 한번 더 진행 될 예정입니다.

참고 자료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업사이클링 [up-cycling] (시사상식사전, 박문각),/각 업체 홈페이지, SNS